koipa_edu_2025-1/jik.txt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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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laintext

### **[영상 스크립트 최종본] 평범한 직장인이 '대체 불가능한 존재'로 살아남는 법**
**(영상 시작)**
**(타이틀 카드: 회사가 당신을 책임지지 않을 때, 나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?)**
**(인트로 음악: 차분하지만 생각할 거리를 던지는 듯한 BGM)**
**# 오프닝 (0:00 ~ 1:30)**
**(장면: 텅 빈 사무실에 홀로 남은 직장인의 뒷모습. 창밖으로는 화려한 도시의 야경이 펼쳐진다.)**
**나레이션:**
언젠가부터 '평생직장'이라는 말은 아득한 옛말이 되었습니다. '대퇴사의 시대'를 넘어 '조용한 퇴사'가 만연하고, 이제는 AI가 내 일자리를 위협하는 시대. 우리는 매일 스스로에게 묻습니다.
'나는 여기서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까?'
'회사를 나가면, 나는 과연 무엇으로 먹고살 수 있을까?'
**(장면 전환: '종신고용 붕괴'를 선언하는 일본 기업 총수의 뉴스 화면, '희망퇴직' 관련 기사 헤드라인들이 빠르게 스쳐 지나간다.)**
**나레이션:**
이 불안감은 우리보다 먼저 '잃어버린 30년'을 겪은 일본의 직장인들이 한발 앞서 마주했던 현실입니다. 그들은 종신고용이라는 신화가 무너지는 것을 온몸으로 겪으며, 회사라는 울타리 없이도 살아남는 법을 치열하게 고민해야 했습니다.
**(장면: 스튜디오의 진행자 등장. 진지하면서도 신뢰감 있는 표정)**
**진행자:**
안녕하세요, 여러분의 커리어 파트너, OOO입니다. 오늘은 막연히 '버티는 것'을 넘어, 변화의 파도 속에서 '대체 불가능한 존재'로 거듭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. 먼저 공유해주신 두 편의 영상과 해외 전문가들의 인사이트를 종합해, 오늘부터 당장 우리의 생각을 바꿔줄 4가지 생존 전략을 제시해 드립니다. 이것은 단순한 직장 생활의 기술이 아니라, 내 인생의 '주도권'을 되찾는 여정이 될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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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*# 본론 1: '직(Job)'을 넘어 '업(業)'으로 재정의하라 (1:30 ~ 6:30)**
**(소제목 자막: Strategy 1. 당신은 직원이 아니라, 당신의 '업(業)'을 하는 사람입니다)**
**진행자:**
첫 번째 전략은, 내가 하는 일을 바라보는 관점을 완전히 바꾸는 것입니다. 우리는 '회사에 소속된 직원'이 아니라, **나만의 '업(業)'을 가진 프로페셔널**입니다.
**(자막: 직(職, Job): 조직이 나에게 맡긴 일 / 업(業, Vocation): 내가 주도적으로 쌓아가는 전문성)**
**진행자:**
'직(Job)'은 회사가 내게 부여한 역할과 책임입니다. 월급은 그 역할을 수행한 대가죠. 하지만 '업(Vocation)'은 다릅니다. 회사를 떠나도 내 몸에 남는, 나만의 고유한 전문성이자 소명입니다. 여러분은 '직'을 하고 계신가요, '업'을 하고 계신가요?
**(장면: 도쿄의 작은 공방에서 장인이 무언가에 몰두하는 모습, 전문 컨설턴트가 고객사 미팅을 주도하는 모습 교차)**
**진행자:**
'퇴사준비생의 도쿄' 영상에서도 강조하듯, 일본의 수많은 장인과 전문가들은 회사에 소속되어 있든 아니든, 자신의 '업'을 갈고 닦습니다. 그들에게 회사는 '나의 업을 실현하는 무대'이자 '나의 첫 번째 고객'일 뿐입니다.
**(자막: 나는 '내 인생'이라는 기업의 CEO / 현재 회사는 나의 '가장 중요한 고객사')**
**진행자:**
이렇게 관점을 바꾸면, 우리는 더 이상 수동적으로 일을 기다리지 않습니다. 고객(회사)의 문제를 먼저 발견하고, 나의 '업'을 통해 해결책을 제안하게 됩니다. "이거 해주세요"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, "이런 문제가 있는데, 제 전문성을 활용해 이렇게 해결하는 건 어떻습니까?"라고 먼저 말하는 것이죠.
오늘부터 여러분의 명함에서 '회사 이름'을 지우고 생각해보세요. '나는 어떤 업을 하는 사람인가?'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,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첫걸음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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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*# 본론 2: 당신의 능력을 '시장'의 언어로 번역하라 (6:30 ~ 11:30)**
**(소제목 자막: Strategy 2. '회사 안'의 언어를 '시장 밖'의 언어로 번역하라)**
**진행자:**
두 번째 전략은 '번역'의 기술입니다. 우리는 회사 안에서 수많은 경험과 성공을 쌓습니다. 하지만 대부분의 성과는 '그 회사에서만 통용되는 언어'로 기록되어 있습니다.
**(장면: 한 직장인의 이력서. 'OO팀 내부 TFT 활동', 'XX 시스템 개선' 등 모호한 표현들)**
**진행자:**
'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PM'. 아주 멋진 경력처럼 들립니다. 하지만 회사 밖의 사람들은 그 프로젝트가 얼마나 대단한지, 당신이 거기서 정확히 어떤 기여를 했는지 전혀 알 수 없습니다. 나의 능력을 시장이 이해하고 원하는 언어로 '번역'해서 보여주지 않으면, 그 가치는 회사 담벼락을 넘지 못합니다.
**(자막: 당신의 경험을 '시장성' 있는 상품으로 재포장하라)**
**진행자:**
이것은 단순히 이력서를 잘 쓰는 기술이 아닙니다. 나의 '업'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, 시장에서 팔릴 수 있는 '상품'으로 만드는 과정입니다.
**(장면: '나쁜 예'와 '좋은 예' 비교 자막)**
* **(X) 번역 전:** 당사 ERP 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 참여
* **(O) 번역 후:** 5억 규모의 전사적 자원관리(ERP) 시스템 재구축 프로젝트에서, 3개 부서(재무, 인사, 물류)의 요구사항을 분석 및 조율하여 개발 기간을 1개월 단축하고, 도입 후 수작업 업무량을 30% 감소시키는 데 핵심 역할 수행.
**진행자:**
어떠신가요? 똑같은 경험이지만, '번역'을 거치니 그 가치가 명확하게 보입니다. 내가 사용한 기술, 나의 역할, 그리고 가장 중요한 **'정량적 성과(Quantified Results)'**가 드러나야 합니다.
지금 당장 여러분의 경력을 '시장'의 관점에서 번역하는 연습을 시작하세요. 이 과정은 여러분이 가진 진짜 무기가 무엇인지 깨닫게 하고, 회사와 대등한 위치에서 협상할 수 있는 자신감을 줄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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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*# 본론 3: 의도적으로 '딴짓'하고, '나'를 실험하라 (11:30 ~ 16:00)**
**(소제목 자막: Strategy 3. 가장 안전한 투자는 '회사 밖의 나'에게 하는 투자다)**
**진행자:**
세 번째 전략은 의도적으로 '회사 밖의 나'를 만드는 것입니다. 많은 분들이 'N잡'이나 '사이드 프로젝트'를 생각하시지만, 핵심은 돈이 아닙니다. **나의 가치를 '회사'가 아닌 '시장'에서 직접 검증받는 경험** 그 자체입니다.
**(장면: 퇴근 후 스터디 모임에 참여하는 모습, 주말에 작은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모습, 자신의 지식을 담아 블로그에 글을 쓰는 모습)**
**진행자:**
회사에서 받는 인정과 평가는 안정적이지만, 우물 안의 평가일 수 있습니다. 진짜 내 실력은 회사 밖이라는 망망대해에서 통할 때 증명됩니다.
**(자막: 사이드 프로젝트 = 나의 시장 가치 테스트 & 역량 강화 실험실)**
**진행자:**
관심 분야의 강의를 듣는 것도 좋고, 작은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것도 좋습니다. 내 전문성을 살려 컨설팅을 하거나, 온라인에 글을 연재하는 것도 훌륭한 '딴짓'입니다.
이런 활동들은 세 가지 중요한 효과를 가져옵니다.
첫째, 회사에서 쓰지 않던 새로운 근육(역량)을 키우게 됩니다.
둘째, 나의 '업'이 시장에서 정말 돈이 되는지, 가치가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.
셋째, 회사와 나를 분리해서 생각하게 되면서, 직장 내 문제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'심리적 안정감'을 얻게 됩니다.
월급이라는 '안정적인 파이프라인'이 있을 때, 우리는 더 용감하게 '회사 밖의 나'를 실험해볼 수 있습니다. 이 실험들이 쌓여, 언젠가 회사가 흔들릴 때 당신을 지켜줄 가장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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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*# 본론 4: '평판'을 관리하고, '느슨한 연대'를 구축하라 (16:00 ~ 18:30)**
**(소제목 자막: Strategy 4. 최고의 자산은 '사람'과 '신뢰'다)**
**진행자:**
마지막 네 번째 전략은 '관계'에 대한 것입니다. 결국 우리의 '업'을 알아주고 기회를 주는 것은 '사람'입니다. 우리는 의식적으로 나의 **'평판(Reputation)'**을 관리하고, 건강한 **'인적 네트워크(Network)'**를 만들어야 합니다.
**(그래픽: 한 사람을 중심으로 거미줄처럼 뻗어 나가는 '강한 연대(회사 동료)'와 '느슨한 연대(외부 전문가)')**
**진행자:**
회사 동료와의 '강한 연대'는 물론 중요합니다.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다른 업계, 다른 직무의 사람들과 맺는 **'느슨한 연대(Weak Ties)'**입니다. 새로운 정보, 예상치 못한 기회는 대부분 이 '느슨한 연대'를 통해 찾아옵니다.
세미나, 동호회, 온라인 커뮤니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세요. 그리고 그들에게 '나는 OOO 회사의 XXX'가 아니라, **'저는 OOO이라는 업(業)을 하는 사람입니다'**라고 나를 소개하세요.
**(자막: 당신의 이름이 곧 브랜드가 되게 하라)**
**진행자:**
좋은 평판은 '저 사람은 믿을 만하다', '그 분야는 저 사람이 전문가다'라는 신뢰에서 나옵니다. 내가 먼저 다른 사람의 전문성을 인정해주고, 내가 가진 것을 아낌없이 나눌 때, 신뢰는 자연스럽게 쌓입니다. 이렇게 쌓인 평판과 네트워크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장 강력한 사회적 자본이며, 당신이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게 지켜줄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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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*# 클로징 (18:30 ~ 20:00)**
**(클로징 음악: 조용하지만 단단한 희망을 주는 BGM)**
**진행자:**
오늘 우리는 직장인으로 살아남기 위한 4가지 현실적인 전략을 살펴보았습니다.
**(화면 요약: 4가지 전략이 한 화면에 정리되어 나타남)**
1. **'직(Job)'이 아닌 나만의 '업(Vocation)'을 정의하라.**
2. **나의 능력을 '시장'이 원하는 언어로 '번역'하라.**
3. **'회사 밖'에서 나의 가치를 끊임없이 '실험'하라.**
4. **'평판'과 '느슨한 연대'라는 최고의 자산을 쌓아라.**
**진행자:**
이 모든 이야기의 결론은 하나입니다. 내 커리어의 운전대를, 내 인생의 주도권을 **'회사'가 아닌 '나'에게로 되찾아오는 것.**
**(장면: 처음 등장했던 직장인. 이제는 텅 빈 사무실이 아니라, 자신의 작업실에서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무언가를 만들고 있다. 창밖으로 새벽이 밝아온다.)**
**진행자:**
회사는 언젠가 우리를 떠나거나, 우리가 떠나야 할 곳입니다. 하지만 당신이 쌓아 올린 '업'과 '평판', 그리고 '사람'은 영원히 당신 곁에 남습니다.
오늘, 퇴근길에 잠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세요.
'5년 뒤, 나는 어떤 '업'을 하는 사람으로 불리고 싶은가?'
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 자체가, 당신을 이 시대 가장 현명한 '프로 직장인'으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.
**(마지막 자막: 당신의 커리어는, 당신이 직접 쓰는 한 편의 이야기입니다.)**
**진행자:**
여러분의 독립적이고 성공적인 커리어를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. 감사합니다.
**(영상 끝)**